- 장시간 컴퓨터 작업하는 환경과 밀접한 관련 -
평소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는 직장인 이현정 씨.
얼마 전부터 눈이 침침하고 초점이 맞지않아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이현정 : 눈이 침침하고, 눈물도 나고 아직 노안이 올 나이는 아닌데….]
이 씨와 같이 아직 노안을 호소하기에는 이른 젊은 노안 환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장시간 컴퓨터를 보면서 일을 하는 현대인들의 작업환경과 관계가 있습니다.
[김준헌/고려대병원 안과 교수 : 눈을 많이 사용하는 분들이 과도한 근거리작업을 하다 보면 조절을 지속해야 하는데 그런 능력이 떨어지는 것이 노안의 초기증상이다.]
그러나 초기 노안증상은 아예 근거리가 보이지 않는 노인들의 노안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김준헌/고려대병원 안과 교수 : 초기 노안증상은 가까운 것을 지속해서 보기 어렵다든지, 오전에는 잘 보이다가 오후엔 안 보인다든지 1~2시간 정도 계속 컴퓨터를 보면 갑자기 안 보인다든지 하는 증상이 있다.]
그동안은 노안 증세가 오면 돋보기나 다초점렌즈로 일상생활의 불편을 줄이는 것이 최선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레이저로 각막을 미세하게 깎는 노안교정 수술이 도입돼 노안 환자들의 불편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노안 수술은 2~4주의 회복기를 거치면 돋보기를 쓰지않고 책을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시력이 회복됩니다.
다만 노안 수술은 아직 수술이 도입된 지 얼마되지않아 장기적으로 부작용이 없을 지 검증되지 않았고 수술비가 보통 400여 만원 정도로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안미정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