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874040fd1d9bb49bdefc3f10d4a13d79_1673934959_4845.jpgb9ac2887b5159b55870cf4b9dbf21b0c_1675825023_1184.jpg

<휴대전화 DMB 시청 눈 건강엔 어떨까>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늘밝은
댓글 0건 조회 305회 작성일 06-03-22 10:04

본문

<휴대전화 DMB 시청 눈 건강엔 어떨까>

- 안구건조증 악화, 두통 시력저하 유발할 수 있어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직장인 L씨는 얼마 전부터 출퇴근길에 휴대용 단말기로 외국 드라마를 보고 있다. 그는 최근 영어 열풍에 뒤질세라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영어공부를 시작했다. 또 휴대가 불편한 책들 대신 텍스트 파일로 된 전자책으로 독서를 했으며, 밤에도 불을 끄고 침대에서 작은 화면을 통해 영화나 독서를 즐기다 잠들기 일쑤였다.

그러나 얼마 전부터 눈의 피로도가 심해지면서 충혈이 쉽게 되고 눈곱이 많이 끼는 등 눈의 이상을 느낀 L씨는 급기야 안과병원을 찾아야 했다.

최근 버스나 지하철 등에서 휴대폰이나 PDA, 노트북 등을 통해 TV를 시청하거나, 영화, 드라마 파일을 보는 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휴대폰이나 PDA 등의 작은 액정화면을 흔들리는 곳이나 어두운 곳에서 장시간 시청할 경우 여러 안과질환을 일으켜 시력을 떨어뜨릴 수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의들의 지적이다.

흔들리는 차나 지하철 안에서 손으로 든 상태에서 빛의 발광이 동반된 작은 화면의 영상을 보게 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안구가 조절운동을 계속하게 된다. 이때 눈의 조절근은 평소보다 과도하게 일을 하게 되고 이렇게 혹사당한 눈은 피로감에 시달리면서 심한 경우 두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상황이 오랜 시간 지속되면 눈의 이상을 유발할 수도 있는데 특히 성장기 어린이나 청소년들의 경우 눈이 완전히 성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같은 눈 근육의 혹사는 자칫 굴절이상을 유발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의들의 중론이다.

집중해서 작업을 하는 중에는 자신도 모르게 눈 깜박임 횟수가 줄게 되는데 눈 깜박임은 눈물 못지않게 안구 표면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중요하다.

장시간 시청 후 이물감과 함께 뻑뻑하다고 느끼는 것은 눈물이 증발하면서 건조해진 데다 눈 깜박임의 감소로 윤활기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 같은 안구건조증은 대개 성인층에서 빈발하는데 특히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더 심하게 나타난다.

이 같은 증세는 잠자기 전이나 어두운 곳에서 별도의 조명 없이 액정화면의 불빛에 의존해 장시간 동영상을 보면 더욱 심해진다. 눈으로 보려는 피사체와 주변 환경과의 명암 차이가 클수록 눈의 피로도는 현저히 증가하기 때문이다.

세브란스병원 안과 김태임 교수는 "휴대용 단말기를 통해 영상을 볼 때는 눕거나 엎드려서 시청하는 경우가 많아 자세 이상은 물론 불필요한 눈 근육 운동을 유발할 수 있다"면서 "특히 성장기 아동과 청소년은 정상적인 시력발달을 저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휴대전화 등의 액정화면을 통해 영상물을 시청할 때 눈 건강을 지키는 요령은 다음과 같다.

▲ 30㎝ 이상 떨어져서 시청하라

▲ 1시간 이상 연속시청은 자제한다.

▲ 눈의 조절근을 쉬게 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먼 곳을 응시하라.

▲ 장시간 시청 때는 눈 깜박임을 주기적으로 한다.

▲ 바른 자세로 시청한다. 눕거나 엎드리는 자세는 좋지 않다.

▲ 눈이 피로하다고 식염수 등을 눈에 넣지 마라. 잘 보관되지 않은 식염수등은 오히려 오염의 가능성이 있다. 안구 건조증으로 진단된 경우에는 인공눈물을 적절히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 어두운 곳을 피하고 가급적 밝은 곳에서 시청하라.

▲ 작은 화면을 시청한 이후 발생한 눈의 이상과 피로감은 그냥 넘기지 않도록 한다.

 

 

(도움말 :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안과 김태임교수)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9-01-04 15:29:58 연수늘밝은안과영상에서 이동 됨]